안녕하세요! 금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를 마무리하는 오늘, 경제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도 여러분의 아침 출근길에 꼭 알아야 할 경제 소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준비했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늘의 경제 이야기 시작해볼까요?
삼성전자, 평택에 초대형 반도체 공장 증설 가속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P5 팹2 착공을 내년 초에서 올해 7월로 6개월이나 앞당겼다고 합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15조원 적자로 공사가 중단됐던 곳인데, AI 반도체 수요 폭발로 상황이 완전히 바뀐 건데요. HBM을 중심으로 메모리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몰리자 생산능력 확충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P5 팹1·2를 합치면 월 60만 장 규모로, 현재 삼성 D램 전체 생산량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삼성전자의 초대형 투자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수년간 이어질 거라는 확신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 TSMC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삼성 파운드리로 눈을 돌리는 것도 긍정적이야. 반도체 장비주나 소재주들도 수혜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증설 경쟁에 나서고 있어서 국내 메모리 섹터 전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인 것 같아.
조선 빅3, 하루 만에 1.5조 수주하며 ‘슈퍼사이클’ 입증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1분기에 나란히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16.7%, 한화오션은 13.7%를 기록했는데 조선업에서 이런 수익률은 ‘꿈의 실적’이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거예요.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일어나면서 LNG 운반선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폭증했고, 달러 강세도 한몫했습니다. 조선 3사 합산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하네요.
조선업은 수주 후 매출 인식까지 2~3년 걸리는 구조라서 이미 확보한 물량만으로도 중장기 실적이 보장되는 편이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모두 수주 잔고가 탄탄해서 향후 2~3년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돼. 특히 친환경 선박과 해양 플랜트 부문이 고수익을 내고 있어서, 조선 관련주들은 중장기적으로 주목해볼 만한 섹터로 보여.
코스피 7500 돌파, 한국 증시 규모 세계 7위로 껑충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490선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7500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 3% 넘게 오르며 또 신고가를 찍었고, 현대차와 조선주들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4조5900억달러로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7위에 올랐어요. 영국을 넘어선 지 불과 10일 만입니다.
NH투자증권이 코스피 목표치를 7300에서 9000으로 대폭 상향한 건 기업 이익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야. 다만 이 정도 급등 속도면 단기 과열 가능성도 경계해야 할 시점인 것 같아. AI 캐즘이 현실화되거나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축소 같은 변수가 생기면 조정이 올 수 있으니, 분할매수나 차익실현 타이밍을 고민해볼 만해.
국민연금 ‘행복한 고민’, 국내주식 비중 25% 돌파
코스피 랠리 덕분에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25%를 넘어서며 목표치(14.9%)를 10%포인트 이상 초과했습니다. 올해 들어 약 250조원을 벌면서 기금 규모가 1700조원을 넘어선 건 좋은데, 특정 자산에 쏠림이 심해진 게 문제예요. 원칙대로라면 리밸런싱으로 초과분을 매도해야 하는데, 2021년에도 정치권 압박으로 규정을 완화했다가 2022년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본 전례가 있어서 이번 결정이 주목됩니다.
이달 기금운용위원회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할 가능성도 있어. 만약 리밸런싱을 본격화하면 단기적으로 시장 수급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건전한 자산배분이 맞는 방향이야. 반대로 또 매도를 미루면 단기적으론 시장에 호재지만, 고점에서 차익실현 기회를 놓치는 2022년 실수를 반복할 수 있어서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코스닥 ‘먹튀 공시’ 피해 속출, 유상증자 철회 반복
코스닥 시장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가 수개월 끌다가 철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이톡시는 100억원 증자를 10개월 끌다 철회했고, 핀텔도 270억원 조달 계획을 5개월 만에 취소했어요. 호재 발표로 주가가 치솟으면 기존 투자자들은 차익실현하고 빠져나가지만, 뒤늦게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은 공시 철회 후 폭락장을 고스란히 맞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실체가 불분명한 투자조합이 납입 대상이거나 발행 목적이 모호한 유상증자 공시는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 특히 코스닥 소형주에서 이런 패턴이 자주 반복되니까, 호재성 공시에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과거 공시 이력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해. 단기 급등주보다는 펀더멘털이 탄탄한 종목에 집중하는 게 안전할 것 같아.
테슬라 모델Y, 한국서 그랜저까지 제쳤다
테슬라 모델Y가 국내 시장에서 맹활약하며 현대차 그랜저까지 제치고 판매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으로 승부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건데요. 한국 완성차 업체들로서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된 셈입니다.
테슬라의 한국 시장 약진은 현대차그룹에 단기적으론 부담이지만, 역설적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현대차는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와 제네시스 전동화로 대응하고 있고, 배터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이나 SK온 같은 2차전지주들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어. 전기차 시장 자체가 커지는 건 장기적으로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보여.
주말에도 구청이 문을 연다고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막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 토요일에 종료되면서, 서울 25개 구청과 경기도 주요 지역 시·구청이 이례적으로 주말에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만 해도 중과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시하면서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모든 자치구가 일괄적으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어요. 평소엔 계약 완료일 기준이었는데, 사실상 신청일 기준으로 완화된 셈이죠.
부동산 시장에서는 중저가 아파트 지역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강남권은 고가 주택 중심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예상되면서 한동안 거래가 뜸해질 수 있다. 반면 성북, 강서, 관악 등 15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 지역은 올해 누적 상승률이 5%에 육박하며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나 리모델링 관련 기업들도 지역별 거래 패턴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하루에 900건 넘게 몰렸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서울 각 구청에 접수된 신청 건수는 1만66건으로 3월보다 1500건 이상 늘었고, 특히 5월 4일 하루에만 909건이 쏟아졌어요. 강남 3구에서는 증여도 크게 늘어 지난달 서울 전체 증여가 2145건으로 3월 대비 54.7%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6주째 0.1%대 상승을 이어가며 강남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급매 거래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면서 집값 하락 압력이 제한적인 것 같다. 매물도 한 달 새 8.6% 줄어 6만9554개로 감소했고, 특히 중저가 지역인 구로, 강북, 성북 등에서 매물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중과 종료 이후에도 중저가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강남권 고가 주택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수 있다.
업스테이지가 ‘다음’ 인수했다! AI 포털 시대 온다
AI 유니콘 기업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 AXZ 인수를 확정했습니다. 카카오는 AXZ 지분 100%를 넘기고 업스테이지 신주 15~25%를 받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어요. 스탠퍼드대가 주목한 AI 모델 ‘솔라 오픈 100B’를 보유한 업스테이지는 최근 1800억원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았고, 이번 인수로 B2B를 넘어 일반 이용자 대상 AI 포털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이번 거래로 업스테이지 지분을 확보하면서 AI 기술력을 간접 확보하는 효과를 얻을 것 같다. 업스테이지 입장에서는 30년 역사의 포털 다음이 보유한 검색·콘텐츠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도 연계되면서 국내 AI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 네이버 같은 플랫폼 기업과 AI 관련 기업들의 협력 구조가 더 활발해질 수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
에이피알, 1분기 매출 6천억 돌파…연 매출 2조 보인다
K뷰티 대표 기업 에이피알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 173.7% 급증했어요. 특히 미국 등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했습니다.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미국 매출은 250.8% 증가한 2485억원을 기록했고, 이 추세라면 연간 매출 2조원 돌파가 유력해 보입니다.
에이피알은 K뷰티 업종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분기가 통상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연간 3조원도 가능해 보이는 성장 속도다. 아마존, 큐텐, 라쿠텐 등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확대가 지속되면서 수출 중심 K뷰티 기업들에게 긍정적 신호가 될 것 같다. 화장품 ODM/OEM 기업이나 뷰티 디바이스 부품 업체들도 간접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고성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LG CNS, 로봇 제어 플랫폼으로 피지컬 AI 시대 연다
LG CNS가 로봇 전환(RX) 전용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로봇 학습을 지원하는 ‘포지’와 실제 통합 제어를 담당하는 ‘바통’으로 구성된 이 플랫폼은 로봇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5~6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시키고, 100대 규모 운영 시 생산성을 15%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자, 화학, 물류, 조선 등 20여 개 고객사와 개념검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피지컬 AI는 챗GPT 같은 언어 AI를 넘어 실제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하드웨어를 만들지 않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집중하는 전략인데, 이는 다양한 로봇 제조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자, 화학, 물류,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의 생산성 향상 수혜가 기대된다. LG계열사는 물론 로봇 제조사, 산업 자동화 관련 기업들도 간접 수혜 가능성을 주목해볼 만하다.
토스뱅크, 곧 펀드 판매 시작…퇴직연금까지 진출
토스뱅크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집합투자증권 관련 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 본인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오는 13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치면 카카오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인터넷은행이 되는데요. 토스뱅크는 누적액 23조7000억원 규모의 ‘목돈굴리기’ 서비스를 활용해 연내 펀드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신탁 및 퇴직연금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토스뱅크의 펀드 직접 판매는 기존 증권사들과의 경쟁 강화를 의미한다. 23조원 넘는 목돈굴리기 고객 기반을 활용하면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해 보인다. 인터넷은행들의 비이자수익 확대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금융 생태계 변화가 가속화될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 시장 진출까지 예고하고 있어 자산관리 플랫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기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은 수수료 경쟁 압력을 받을 수 있어 보인다.
오늘 핵심 요약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5/9)를 앞두고 서울·경기 구청이 토요일에도 민원 접수
- 토지거래허가 신청 급증하지만 급매는 제한적, 서울 아파트 6주째 0.1%대 상승
- 업스테이지, 포털 다음 인수 확정…AI 기술로 차세대 포털 만든다
- 에이피알 1분기 매출 6천억 돌파, 미국 등 해외 매출 250% 급증
- LG CNS, 로봇 제어 플랫폼 ‘피지컬웍스’ 공개…생산성 15% 향상 목표
- 토스뱅크, 증선위 본인가 통과로 연내 펀드 판매 시작…퇴직연금까지 확대
⚠️ 본 글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기사
- [단독] 적자 15조였는데 “없어서 못 팔아”…삼성 ‘초강수’
- 전쟁 덕분에 ‘꿈의 수익률’ 달성…하루 사이 ‘1.5조’ 터졌다
- 7500 터치한 코스피…韓증시 시총, 캐나다 제치고 글로벌 7위
- ‘250조’ 벌었는데…코스피 폭주에 국민연금 고민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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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Y 공습…그랜저까지 제쳤다
- 서울·경기도 ‘토허제 접수’…토요일인 9일 구청 문연다
- 토허 신청 하루새 909건…다주택 절세 막차 탔다
- 업스테이지 ‘다음’ 인수 확정…”차세대 AI 포털로 만들 것”
- 에이피알, 연 매출 2조 보인다
- “피지컬 AI 시대 앞당기겠다”…LG CNS ‘로봇 전환’ 선언
- [단독] 토스뱅크, 연내 펀드 판매…퇴직연금·신탁시장도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