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의 첫날 금요일 아침입니다. 4월 한 달간 쭉쭉 올랐던 국내 증시가 이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하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네요.
미국에서는 Fed가 금리를 그대로 두기로 했지만 내부에서 의견이 갈려 34년 만에 가장 시끄러운 회의가 됐고, 국내에서는 쿠팡 총수 지정 문제로 공정위와 쿠팡이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주말 앞둔 금요일, 오늘도 경제 뉴스 한번 살펴볼까요?
사흘 연속 신기록 쓴 코스피, ‘셀 인 메이’ 올해는 다를까?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6700선에 바짝 다가섰어요. 전통적으로 ‘5월엔 팔아라(Sell in May)’는 격언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는 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월에 30% 넘게 급등한 후라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4월에 5% 이상 급등한 해의 5월은 한 번도 하락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5월 초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중장기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ER이 5~6배 수준으로 아직 저평가 구간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6월 중순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취임과 6월 말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이벤트 전후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반도체 대장주 외에도 실적 개선이 확실한 종목들을 분산해서 담아두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
삼성전기 담은 ETF가 ‘잭팟’, 2배 수익률 차이 났다
같은 반도체 ETF라도 삼성전기 편입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최대 2.5배까지 벌어졌어요. 4월 한 달간 상위권 ETF 3개는 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공통점은 삼성전기를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는 거죠.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고사양 유리기판 수요 급증으로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2배 넘게 뛰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05만원까지 제시하며 폭발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어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섹터가 메모리 대장주 다음 수혜 구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고사양 기판 병목 현상으로 단기 급등했는데, 이런 흐름은 한미반도체 같은 패키징 장비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보인다. 개별 종목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삼성전기를 높은 비중으로 담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ITF K-AI반도체코어테크’ 같은 ETF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급등 후라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고 접근하는 게 좋겠다.
반도체 ‘피크아웃’ 논란…삼성전자·SK하이닉스 혼조세
오픈AI의 수익성 우려 보도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흔들렸다가, FT의 긍정적인 전망 기사로 다시 반등하는 등 하루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어요. 증권사들은 대체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개인 거래 비중 증가, 이익 모멘텀 둔화, 외국인 순매도 등 과거 반도체 하락 조건 중 3가지가 충족됐다”며 신중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업종 자체보다는 메모리 대장주에서 후공정 소부장주로 주도주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4월 급등 이후 실적 공백기인 5월엔 숨 고르기 국면이 올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 반도체 슈퍼사이클 자체가 꺾였다기보다는, 투자 관심이 팹리스·메모리에서 후공정 소부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2017년 말, 2021년 초에도 대형주 정점 이후 소부장주 상승이 이어진 전례가 있다. 삼성전기,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같은 후공정 관련주들을 분산해서 주목해볼 만하다.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동생 경영 참여가 결정타
공정위가 5년 만에 쿠팡의 총수를 법인에서 김범석 의장 개인으로 변경했어요. 핵심 이유는 김 의장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이 국내 쿠팡 법인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현장 점검을 통해 김 부사장이 등기이사에 준하는 연봉을 받고 물류·배송 등 주요 업무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어요. 쿠팡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총수 지정 자체가 쿠팡의 사업 경쟁력이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사익 편취 금지 규제와 공시 의무 강화로 경영 유연성은 다소 제약받을 수 있다. 다만 쿠팡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만큼 최종 결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쿠팡 주가는 규제 이슈보다는 실적과 시장점유율 추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로켓배송 경쟁력이 여전히 핵심 변수다.
교직원공제회·토스도 대기업 집단 편입
공정위가 자산 5조원이 넘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102곳을 지정했는데, 전년 대비 10곳이 늘었어요. 새로 이름을 올린 곳 중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QCP그룹, 한국콜마, 토스, 오리온, 웅진, SK쉴더스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K뷰티 열풍을 탄 한국콜마와 핀테크 혁신기업 토스가 대기업 반열에 오른 게 눈길을 끌어요. 한화는 처음으로 재계 서열 5위에 올랐고요.
한국콜마는 K뷰티 ODM 업체 중 처음으로 대기업에 진입한 만큼,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수혜가 계속될 경우 추가 성장 여력이 있어 보인다. 토스는 핀테크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체급을 키웠는데, 대기업 편입으로 공시 의무는 늘지만 브랜드 신뢰도는 높아질 수 있다. 한화는 방위산업과 조선업 호황으로 재계 서열 5위에 올랐는데, 방산 수출 확대와 원전·조선 수주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하지만 내부 균열 보이기 시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미란 위원은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3명의 위원은 통화 완화 기조 표현에 반대하며 ‘매파 트리오’를 형성했습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파월 의장의 마지막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 동결 자체는 예상된 시나리오였지만, 위원들 사이 의견 균열이 드러난 건 흥미로운 대목이야. 매파적 위원 3명이 통화 완화 표현에 반대했다는 건 향후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 볼 만하다. 중동 정세와 에너지 가격 변수를 고려하면 채권 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여. 금리 민감 섹터인 부동산이나 은행주는 당분간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것 같다.
K-에너지 밸류체인, 한 달 만에 시총 40% 급증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하면서 발전·송배전·2차전지 등 K-에너지 기업 54개사의 시가총액이 66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 달 만에 무려 39% 급등한 수치입니다. 대원전선, LS에코에너지, 가온전선 등 케이블 업체와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변압기 업체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다음 주도주가 에너지 섹터로 넘어오는 흐름이 뚜렷해 보여. 특히 중저압케이블과 변압기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의 핵심 인프라라서 수혜가 직접적이야. LS일렉트릭이 시총 40조원을 돌파한 건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 같다. 다만 한 달간 급등한 만큼 단기 과열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 재생에너지 쪽도 주목해볼 만하다.
LG전자, PC 가격 추가 인상 시사…반도체 부족 장기화
LG전자가 PC 가격을 추가로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초 이미 LG 그램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5~20% 인상한 바 있습니다. 한편 1분기 실적은 양호했는데, 매출은 23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6천억원을 기록하며 네 분기 만에 1조원을 회복했습니다.
칩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서 완제품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아. 가격 인상은 매출엔 도움이 되지만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서 양날의 검이지. 다만 LG전자가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야. 엔비디아와의 밀착 협업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고. 신사업 모멘텀이 본격화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있어 보여.
국산 1호 CAR-T 치료제 ‘림카토’ 허가…큐로셀의 쾌거
국내 최초로 개발된 CAR-T 치료제 ‘림카토’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습니다. 큐로셀이 개발한 이 치료제는 말기 혈액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자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맞춤형 항암제로, ‘꿈의 항암제’로 불립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등 난치성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습니다.
CAR-T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앞다퉈 개발하는 첨단 바이오 분야야.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허가를 받은 건 의미가 크다고 봐. 특히 면역관문수용체 억제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했다는 점이 눈에 띄어.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면 큐로셀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 섹터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 같다. 다만 상용화 규모와 수익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위메이드, 중국과 10년 IP 분쟁 종결…430억원 회수
위메이드가 중국 게임사 킹넷과의 10년 로열티 분쟁을 화해계약으로 마무리하고 430억원을 회수했습니다. ‘미르의 전설2’ IP를 둘러싼 이번 분쟁 해결은 한국 게임사가 중국과의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현금을 회수한 첫 사례로 평가됩니다. ICC 중재와 중국 법원 소송을 병행한 끝에 권리관계를 확보했습니다.
10년 끈 소송을 마무리하고 430억원을 회수한 건 위메이드 입장에선 의미 있는 성과야. 중국 시장에서 IP 분쟁은 소송에서 이겨도 실제 현금 회수가 어렵다는 게 업계 상식이었거든. 이번 사례가 선례가 되면 한국 게임사들의 중국 IP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올 수 있을 것 같아. 위메이드는 일회성 현금 유입 효과도 있지만, 향후 중국 내 미르 IP 관련 수익 구조가 정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
오늘 핵심 요약
- 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 하지만 위원 간 견해 차이 드러나며 향후 금리 인하 불확실성 증가
- K-에너지 기업 54개사 시총 660조원 돌파,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로 한 달간 40% 급등
- LG전자 PC 추가 가격 인상 시사, 칩플레이션 장기화 속 1분기 실적은 양호
- 큐로셀 국산 1호 CAR-T 치료제 ‘림카토’ 허가, 꿈의 항암제 국내 개발 성공
- 위메이드 중국과 10년 IP 분쟁 종결, 430억원 회수하며 한국 게임사 첫 의미 있는 성과
⚠️ 본 글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기사
- 사흘 연속 신기록 쓴 코스피…올해도 ‘셀 인 메이’ 유효할까
- ’40만원→82만원’ 2배 폭등…삼전닉스보다 많이 담았더니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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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직원공제회·토스도 대기업집단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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