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 18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어떠셨나요?
요즘 경제 뉴스를 보면 금리 이야기, 환율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데요. 오늘도 우리 지갑과 직결된 중요한 경제 소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커피 한 잔 하시면서 편하게 읽어보세요!
반도체 성과급이 물가를 끌어올린다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성과급이 새로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중동 전쟁이 끝나도 고유가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에요. 특히 올해 1분기 명목임금 상승률 3.4% 중 IT 부문 성과급 기여도가 1.3%포인트나 차지했다고 해요.
반도체 성과급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소비 증가로 이어져 내수 관련주에 긍정적일 수 있어 보인다. 다만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 금리 인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어, 고금리에 민감한 건설이나 부동산 관련주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유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정유, 항공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업종은 수익성 악화를 주목해볼 만하다.
SK하이닉스, 학력 제한 없앤다
SK하이닉스가 신입사원 채용 시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했어요. 이제 고졸도 R&D나 설계 같은 기술 사무직에 지원할 수 있고, 반대로 대졸자도 생산직 지원이 가능해졌어요. 설계 분야에서만 세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하니, HBM 시장을 넘어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네요.
대규모 인력 채용은 SK하이닉스가 HBM 슈퍼사이클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용인 메가클러스터와 호남권 신규 생산기지 구축까지 고려하면, 향후 5년간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다. SK하이닉스 협력사나 반도체 장비 관련주도 중장기 수혜 가능성을 주목해볼 만하다.
영덕에 대형 원전, 기장에는 첫 SMR
경북 영덕에 1.4GW급 대형 원전 2기가, 부산 기장에는 국내 최초 소형모듈원전(SMR) 1기가 들어서요. 영덕 원전은 2038년, 기장 SMR은 203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탈원전 정책으로 좌초됐던 천지 원전 부지를 활용하며, 주민 86%의 찬성 여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신규 원전 건설 확정은 원전 생태계 관련주에 중장기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원전 건설 및 기자재 업체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특히 SMR은 국내 첫 사례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형 부품사들도 주목해볼 만하다.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는 장기 투자 테마가 될 수 있어 보인다.
서울시,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통합
서울시가 7월 1일부터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결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출시해요. 월 이용액이 6만2000원 미만이면 20% 환급, 이상이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고, 청년과 다자녀 가구는 최대 53.3%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요. 다만 이용 대상은 서울시민으로 한정되며, 기존 카드는 8월 말 종료돼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은 자동차 이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정유나 주유소 관련주에는 장기적으로 소폭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다. 반면 카드사나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 업체들은 거래량 증가로 수혜를 볼 수 있어 보인다. 무제한 이용 확대는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이용 증가로 이어져 대중교통 인프라 관련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일 것 같다.
SK하이닉스·SK스퀘어 동반 최고가 경신
SK하이닉스가 252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모회사 SK스퀘어도 159만6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어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함께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에요. 코스피도 8864.24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9천피’ 돌파를 눈앞에 뒀네요.
SK하이닉스의 ADR 상장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은 주가에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 같다. 현재 PER 8.15배는 마이크론이나 TSMC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있어 보인다. 노무라증권의 목표가 500만원은 현 주가의 2배 수준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상승 여력이 있다는 시각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는 강한 매수세를 시사하며, SK스퀘어도 지분 가치 상승으로 동반 수혜 가능성을 주목해볼 만하다.
기아, 60년 버스 역사 마침표…전동화 시대로 대전환
기아자동차가 1965년부터 이어온 대형 버스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중국산 저가 전기버스의 공세와 강화되는 환경 규제 속에서 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연 1,400대 수준에 머물던 그랜버드 판매량을 보고 수천억원을 투자하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대신 기아는 PBV(목적기반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가 버스 사업을 접는 건 전략적 선택과 집중으로 보인다. 그룹 차원에서 보면 현대차가 전기·수소버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기아는 PV5 같은 PBV 사업에 올인하는 게 합리적이다. 다만 노조 반발이 변수가 될 수 있어 단기적으론 노사 갈등 이슈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론 PB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효성중공업, 서울 한복판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오픈
효성그룹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싱가포르 ST텔레미디어와 합작해 서울 가산동에 3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열었는데요. 조현준 회장은 “데이터가 21세기 원유”라며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의 전력기기 기술력과 효성ITX의 IT 운영 경험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입니다.
효성중공업은 AI 붐으로 데이터센터용 변압기·차단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직접 운영하면 밸류체인 전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서울 도심 입지는 저지연이 중요한 금융·게임 고객 유치에 유리하다.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한 사업 모델이 궤도에 오르면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포지션이다.
포스코, 국내 최대 전기로 가동…탈탄소 전환 본격화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전기로를 준공했습니다. 총 6,000억원을 투입한 이 설비는 연간 350만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는데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과 완성차 업체들의 저탄소 소재 요구가 커지면서 더 이상 투자를 미룰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고로와 전기로 쇳물을 섞는 ‘합탕’ 방식으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탄소는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전기로 투자는 단순 친환경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투자다. CBAM이 본격화되면 고탄소 철강은 유럽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워진다. 합탕 기술로 자동차 강판 같은 고부가 제품도 만들 수 있다면 마진 개선 여력이 있다. 아울러 철강 부산물로 반도체용 희소가스를 생산하는 포스코에어솔루션도 주목해볼 만한 사업이다.
이란 재건 기대감에 철강주 일제히 급등
미국-이란 종전 협상 소식에 철강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동일스틸럭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율촌(29.90%), KBI동양철관(8.39%) 등 강관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최대 3,000억달러(454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사업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특히 파괴된 정유시설과 송유관 복구에 철강·강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 재건 테마는 단기 모멘텀으론 매력적이지만 실제 수주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더구나 중국 철강사들도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도 일회성 테마보다는 고부가 철강·특수강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키우고 있는 포스코홀딩스처럼 구조적 성장 스토리가 있는 종목이 중장기적으론 더 안전해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역대 최대 3,000억원 자사주 매입
미래에셋증권이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보통주 2,000억원, 1우선주 100억원, 2우선주 900억원을 장내 매수하는데요. 특히 1우선주를 매입 대상에 포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가 저평가 해소와 함께 보통주-우선주 간 가격 괴리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3,000억원 자사주 매입은 확실한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우선주도 함께 매입하는 건 보통주 대비 큰 할인폭으로 거래되던 우선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가치가 올라가는 효과도 있다. 다만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사태 후속 처리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단기 주가 부양책이 아니라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간다면 더 의미 있는 신호가 될 것 같다.
AI 칩 연산능력, 원유처럼 선물시장서 거래된다
미국에서 AI 칩의 연산 능력을 원유나 금처럼 선물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AI 시장조사업체 실리콘데이터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협력해 엔비디아 H100 같은 고성능 GPU 사용료를 표준화한 선물 상품을 준비 중인데요.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GPU 임대 비용 변동성이 커지자, 이를 헤지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GPU 컴퓨팅파워가 선물 거래 대상이 된다는 건 AI 인프라가 그만큼 핵심 자산이 됐다는 뜻이다. 이는 엔비디아 같은 칩 제조사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사, 전력 인프라 기업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효성중공업처럼 데이터센터 전력기기와 운영을 동시에 하는 기업, SK하이닉스 같은 HBM 공급사 등 밸류체인 전체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AI 인프라를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면 관련 섹터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오늘 핵심 요약
- 기아, 60년 이어온 대형 버스 사업 철수…PBV 등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
- 효성중공업, 서울 가산동에 30MW급 AI 데이터센터 오픈…신성장동력 확보
- 포스코, 국내 최대 250만톤급 전기로 가동…연 350만톤 탄소 감축 기대
- 미-이란 종전 기대감에 철강·강관주 급등…454조원 재건사업 전망
- 미래에셋증권, 역대 최대 3,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우선주도 포함
- AI 칩 연산능력, 원유처럼 선물시장 거래 추진…AI 인프라의 자산화
⚠️ 본 글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기사
- 신현송 “반도체 성과급, 물가 상승 요인 부상”
- “고졸은 R&D 안 된다고?”…SK하이닉스 ‘스펙 파괴’ 나섰다
- 경북 영덕에 신규 대형원전…국내 첫 SMR은 부산 기장
- 오세훈표 ‘K패스+기후동행카드’ 나온다
- SK하이닉스·SK스퀘어 역대 최고가 질주…코스피 8800 뚫었다
- 기아, 60년 만에 버스사업 철수
- “데이터는 21세기 원유”…효성重, 첫 데이터센터 열었다
- 포스코, 국내 최대 전기로 가동…”글로벌 판도 바꿀 것”
- 이란 대규모 전후 재건사업 기대감에 철강주 일제히 급등
- 미래에셋증권, 역대 최대 3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한다
- AI 칩도 원유처럼 선물 시장서 거래